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의 장기 보유자들이 약 23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는 7일 X를 통해 “분명히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며 “최근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30일간의 수요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약 404,448 BTC가 장기 보유자 주소로 이동했으며, 이는 명백한 축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주기영 대표는 이러한 변화를 전제로 “2024년 3분기 안에 일부 금융기관, 기업, 정부 등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발표를 할 것”이라며, “소매 투자자들은 독일 정부의 매도, 마운트 곡스(Mt. Gox) 등의 이슈 때문에 비트코인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활동과 관련된 긍정적인 요소들도 언급됐다. 그는 “채굴자 항복은 거의 끝났다”며,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코인당 약 4만3000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이 이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 한 해시레이트는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기영 대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전히 상승장이 유효하다고 믿는다. 만약 시장이 2주 안에 회복하지 않으면 재고할 것”이라며 “내가 틀렸다면, 이는 새로운 고래들이 상황을 잘못 판단했거나 거시경제 환경을 과소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주기영은 지난 7월 말에도 장기 보유자 주소로의 자금 흐름을 관찰하며, 비트코인이 모두 커스터디 지갑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고래들이 분명히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축적은 8월 5일 시장 급락 이후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며 기사 작성 시점에 전일 대비 1.7% 오른 5만6836달러를 기록 중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13: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