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강세장에 진입하려면 가격이 4만 달러 초반대로 하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x 리서치의 마커스 틸렌 연구소장은 보고서를 통해 “다음 강세장 진입을 위해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초반대로 하락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틸렌은 이 구간으로의 하락이 “또 다른 랠리를 시도하는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5만6848달러로, 7월 말 대비 12.89% 하락했다. 이에 틸렌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예상하며, ‘호들링(HODLing)’ 전략이 현재로서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캐인 아이슬랜드 얼터너티브 어드바이저의 창립자인 티모시 피터슨 역시 향후 60일 내에 비트코인이 4만 달러대나 8만 달러대 중 어느 쪽으로든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삼고 있다. 그러나 틸렌은 추가 하락 위험을 경고하며 5만4000달러에 손절매를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ETF에서의 연속적인 자금 유출을 감안할 때, 기관 투자자들이 이번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았다는 확신을 얻기엔 움직임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ETF 출시일인 지난 1월 11일 비트코인 가격은 4만 6656달러였다. 틸렌은 이러한 상황이 소매 투자자로 하여금 ‘저점 매수’ 전략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16:5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