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7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반등 지속력 주목
뉴욕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주 초반의 손실 만회를 시도하는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수요일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했다.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2022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후 화요일 S&P 500의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으나 전문가들은 반등의 지속력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이제 남은 문제는 시장을 연쇄적인 매도세로 몰아넣은 우려가 완화될지 여부”라며 “8월과 9월로 접어들면서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폭풍의 반대편에는 항상 기회의 주머니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금리 인상 자제
일본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하며 강력한 비둘기파 신호를 보내자 증시가 새로운 동력을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일본 상황은 주요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 지난주 일본은행의 조치로 인해 트레이더는 일본 통화가 약세를 유지하고 금리가 너무 빨리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거시적 관점에 기반한 전략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올해 가장 수익성이 높았던 시장 전략 중 하나인 일본 통화를 빌려 다른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도 무산됐다.
우버 예상 상회 실적
승차 공유 서비스 우버가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넘어서는 성공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분기 107억 달러의 매출에 주당 47센트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LSEG가 설문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05억 7000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31센트 수익을 상회하는 수치다. 월간 활성 플랫폼 이용 실적은 이용자 수와 이용 실적 모두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2분기 배달 부문 매출과 총 예약 건수가 16% 증가했으며, 모빌리티 부문의 총 예약 건수는 23%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85%, 나스닥 선물 1.38%, S&P500 선물 1.1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4로 0.17%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35%로 3.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4.70달러로 2.0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