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재형 기자] 세계 최대 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암호화폐 시장 폭락 후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고 7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CEX 투명성 지표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4시간 동안 약 12억 70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리처드 텅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자금 유입이 올해 기록된 최고치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연초 이후 가장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24시간 동안 2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른 주요 중앙화 거래소들도 지난 24시간 동안 주목할 만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OKX는 9768만 달러, 비트파이넥스(Bitfinex)는 927만 달러, 크립토닷컴(Crypto.com)은 1억 788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리처드 텅은 바이낸스의 자금 유입 증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큰 하락 이후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닐레쉬 로힐라는 2017년 시장 불확실성 이후 몇 주 만에 시장이 회복된 바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도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 3개월 후 반등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