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암호화폐 지지 정치행동단체 크립토 슈퍼팩(Crypto Super PAC) 페어셰이크(Fairshake)가 2024년 선거를 맞아 여려명의 디지털 자산 친화적 후보 지원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페어셰이크는 친 암호화폐 후보들의 텔레비전 광고 캠페인에 25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18명의 하원의원 후보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돈 데이비스(민주-노스캐롤라이나), 팻 라이언(민주-뉴욕) 등과 함께 한국계 현역 하원의원 미셸 박 스틸(공화-캴리포니아) 등이 포함됐다.
페어셰이크의 대변인 조쉬 블라스토는 “미국인 5200만 명 이상이 암호화폐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부문은 전국적으로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혁신을 주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전념하는 지도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해서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선거에서는 암호화폐가 주요 초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스윙 스테이트 유권자의 약 20%가 후보자를 고려할 때 암호화폐를 중요한 문제로 고려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모두 블록체인 부문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
해리스의 캠페인을 지원하는 디지털 자산 옹호 단체 크립토4해리스(Crypto4Harris)는 8월 14일 암호화폐 분야의 여러 저명한 인사가 참석하는 타운홀 행사 개최를 발표했다.
또한 이날 트럼프 후보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큰 발표”를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