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에 약세 패턴인 ‘데스 크로스’가 발생할 가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하락을 예상하고 베팅할 경우 오히려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코인데스크는 7일(현지시간)에 비트코인이 데스 크로스 패턴을 보일 것으로 보이나, 이는 2023년 9월과 같이 강세 흐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일본은행(BOJ)의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을 이 전망의 근거로 삼았다. 우치다 신이치 BOJ 부총재는 기업인 대상 연설에서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차입비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는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지속 가능성을 줄이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완화시켰다. 이는 비트코인의 50일 단순이동평균(SMA)이 200일 SMA 아래로 떨어지는 데스 크로스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의 하방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연후의 위험 회피 심리를 촉발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5일 5만 달러 아래로 급락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시장 관찰자들은 최근 상황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 있는 만큼, 구체적인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을 기준으로 5만6686 달러로 전일 대비 1.31% 상승하며 여러 변동성 속에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7일, 23: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