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까지 이어지던 하락세가 약한 상승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487.5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5% 상승했다.
XRP는 톱10 중 유일하게 0.05% 하락했으며, 이더리움 0.48%, EOS 0.98%, 비트코인캐시 2.11%, 라이트코인 3.75%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4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3%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5달러 상승해 3410달러를, 3월물은 25달러가 오른 3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에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전환하며 출발했으나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적어 수시로 등락 종목의 수가 바뀌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1% 정도 하락한 후 현재는 3400달러 후반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여전히 50억달러 중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XRP와 이더리움은 전날 3%에서 5%에 이르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일반적으로 트레이더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3500 중반 이상에서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조만간 3000 초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레드(Cred)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기라도 3513달러 아래에 있는한 약세장 추세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루크 마틴은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추세 반전의 모멘텀이나 신호를 보이지 않아 3000 달러 초반 지역, 심지어 2,000 달러 중반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CCN은 전반적으로 거래소들이 어려운 상황이고, 주요 암호화폐들로 인해 시장이 지지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단기적인 추가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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