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장기적인 암호화폐 시장 침체 속에서는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방식 토큰 투자자들의 생존력이 더 강할 수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들이 주로 이용하는 작업증명(proo-of-work, PoW)이 컴퓨팅 파워를 기반으로 하는 것에 비해 PoS는 사용자가 가진 자금, 즉 지분을 기반으로 블록을 만드는 방식이다.
PoW와 달리 PoS 시스템을 사용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는 블록을 채굴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의 유효성을 검사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PoS 네트워크의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은 참가자 지분의 크기에 따라 5 %에서 최대 150 %까지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이는 또한 투자자가 주어진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거나 잠재적으로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금을 유지할 의향이 있는 한, 그들의 자산에 대한 일종의 이자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블룸버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 속에서 고객들의 자산을 보관해주는 전문회사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기업 판테라 캐피털의 파트너 폴 베라디타킷은 시장 상황 뿐 아니라 PoS 프토토콜에 대한 인기도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PoS] 프로토콜이 등장함에 따라, 토큰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고, 그것에서 이익을 얻는 것은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일관된 수익을 낼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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