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오전에 매서운 소나기가 한 차례 내린 더운 여름, 기자는 지난달 29일에 오픈한 빗썸라운지 강남점을 찾았다.
입구부터 브랜드 모델 다니엘 헤니 등신대와 대형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다. 라운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대형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대형 전광판이 눈에 띈다. 고객들이 대기하며 쉴 수 있는 공간도 넓게 마련되어 있다.
건물 1층에 마련된 카페에는 점심시간 전후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몰렸다. 카페 창문 너머 빗썸 라운지에 호기심을 보이다 입장하는 손님들도 여럿 보였다.
빗썸 관계자는 “더운 여름철 시원한 라운지에 들어와 물도 마시고 잠깐 쉬시다 가셔도 된다”면서 “연일 이어지고 있는 폭염에 잠시 쉬러 들어오셨다가 계좌 개설을 하고 가시는 중장년층이 꽤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 계좌 개설부터 신규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
기존에 운영하던 투자자보호센터를 ‘빗썸라운지’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힌 빗썸 측은 “NH농협은행 계좌 개설부터 빗썸 신규 가입, 투자자를 위한 간담회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 서비스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들어서면 왼쪽에 NH농협은행 창구 두 개가 있고 바로 옆에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창구 두 개가 눈에 보인다. 해당 창구에서는 신규 가입이나 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거래 방법 등을 제공한다.
#평일 오전 기준 중장년 이용자 방문 많아
기자가 방문한 오전 10시 30분 경엔 50-60대로 보이는 투자자들이 농협은행 창구와 빗썸 창구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외부 출입문과 건물 내부 로비와 연결된 문 두 곳에서 중장년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빗썸 관계자는 “오전, 오후 시간대엔 중장년층들이 많이 방문해주시고 점심 시간엔 젊은 직장인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고 말했다. 빗썸에 따르면, 오픈 이후에 1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들어서면 왼쪽에 NH농협은행 창구가 있고 바로 옆에 빗썸 투자자보호센터 창구가 눈에 보인다. 해당 창구에서는 신규 가입이나 거래소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거래 방법 등을 제공한다.
빗썸은 최근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다니엘 헤니를 전면으로 내세워 신뢰도 있는 가장자산 거래소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현장에서 만난 빗썸 관계자는 “주로 중장년층 이용자분들이 와서 회원가입에 대한 문의를 해주신다. 이 외에도 오입금이나 계좌 연동과 같이 기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제 등 다양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화나 홈페이지 등 비대면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의를 현장에서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고객 접점 늘리는 빗썸
빗썸은 최근 던킨도너츠, 이마트24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이같은 맥락의 연장선으로 강남점 이외에도 지점을 늘려 이용자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 라운지 2호점은 삼성역 부근에 마련하려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운지 방문 신규고객 대상 5만원 쿠폰 증정
두 시간 정도 머무는 동안 라운지 안쪽에서 신규가입 이벤트에 참여 중인 이용자가 계속 이어졌다.
라운지에 직접 방문해 신규가입을 완료한 이용자는 3만원 지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신규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2만원에 지류 쿠폰을 더하면 총 5만원의 혜택을 받아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또한 빗썸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빗썸의 한정판 브랜드 굿즈인 대형 팝콘 ‘팝콘각’과 커피를 주는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이같이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운 빗썸라운지 강남점이 신규 고객들의 문턱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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