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폭 상승했지만 횡보세 이어가…약세 기조 여전히 우세해
비트코인, 0.5% 오른 3474달러…XRP, 1.4% 하락한 0.305달러
EOS 0.4%, 비트코인 캐시 1.2%, 라이트코인 2.7%, 트론 0.2%, 비트코인 SV 0.2% ↑…이더리움 0.5%, 테더 0.2%, 스텔라 0.3% ↓
[뉴욕 = 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도 소폭 하락하며 전일 상승폭을 반납했다. 그러나 3450달러를 중심으로 한 좁은 박스권 움직임은 이어갔다.
톱10 코인 중 6개가 소폭 올랐고, 톱100은 51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11시54분 기준 3474.5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46% 올랐다. XRP는 1.35% 내린 0.305달러에 거래됐다.
EOS가 0.37%, 비트코인 캐시 1.15%, 라이트코인 2.70%, 트론 0.21%, 비트코인 SV가 0.19% 상승했다. 반면 이더리움이 0.47%, 테더 0.17%, 스텔라가 0.3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38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3.5%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일 오전 11시54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보합세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10달러가 오른 3405달러를, 3월물 역시 10달러 상승한 3395달러를 나타냈다. 4월물은 보합세로 3360달러를, 6월물은 15달러가 전진한 3360달러를 보였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월 첫 거래일을 혼조세로 시작하는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변동폭이 적은 편으로, 큰 변화없이 등락세를 보이고 상승/하락 종목이 바뀌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3400달러 후반에서 강보합세를 견지하고 있지만 좁은 박스권 움직임은 지속되고 있다. 거래량도 50억달러 중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
XRP와 이더리움은 전날 3%에서 5%에 이르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현재는 안정된 상태로 보합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시장참여자들의 중론은 비트코인 가격이 3500 중반 이상에서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조만간 3000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특히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레드(Cred)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기라도 3513달러 아래에 있는 한 약세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분석가 루크 마틴 역시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추세 반전의 모멘텀이나 신호를 보이지 않아 3천 달러 초반 혹은 2천 달러 중반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챠트분석가들도 비트코인이 1월에도 하락세를 기록하며 6개월째 약세장을 이어갔다고 지적하고 12월 저점인 3100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오름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60%, S&P500지수는 0.35%, 나스닥지수는 0.17% 상승했다.
© 2024 BLOCKMEDIA Co., Ltd.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