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치 평가 지표인 메이어 멀티플이 FTX 거래소 붕괴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이 저평가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온체인 컬리지(On-Chain College)는 7일 X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6~12개월 내에 오를 것이라고 믿는다면 지금이 구매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온체인 컬리지는 메이어 멀티플을 인용해 이 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메이어 멀티플 값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메이어 멀티플은 비트코인의 현 가격을 200일 이동평균선과 비교해 매수 및 매도 신호를 제공하는 지표다. 트레이스 메이어(Trace Mayer)가 창시한 이 지표는 값이 2.4 이하일 때를 ‘매수 구간’으로 본다. 8월 5일, 비트코인이 4만9751달러로 하락했을 때 메이어 멀티플은 0.88을 기록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0.93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단기적으로 더 큰 하락을 예견하며 매수를 보류하라고 권고했다. 10x 리서치의 마르쿠스 티엘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초반대로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명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인 맥스(Mags)도 “6만 달러 지지선이 깨지면 장기 추세선 지지 테스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8일, 14: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