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8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연말까지 변동성 지속 가능성
목요일 뉴욕증시의 주가지수 선물은 최근 며칠 동안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한 후 안정을 찾지 못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수요일 증시가 랠리를 펼치지 못하면서 월요일 매도세를 유발한 요인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우려를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게이트웨이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의 조셉 페라라는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가 올해 남은 기간의 예고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침체 우려, 지정학적 갈등, 다가오는 11월 선거가 앞으로 몇 달 동안 투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 상향
JP모건은 “예상보다 급격한 노동 수요 약화와 노동력 이탈의 초기 징후”로 인해 미국 경제가 올해 말까지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지난달 초의 2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연구팀은 2025년 하반기까지 경기 침체가 발생할 확률을 45%로 유지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면서 JP모건은 연준이 9월과 11월에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JP모건은 또한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의 4분의 3이 사라졌으며, 최근 매도세로 올해 상승분을 잃었다고 밝혔다. JP모건이 추적하는 G-10, 신흥 시장 및 글로벌 캐리 트레이드 바스켓의 수익률은 5월 이후 약 10% 하락했다.
버핏 국채 투자 실적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지난 2분기 말 기준 2346억 달러의 초단기 국채를 보유함으로써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보유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기준 연준이 보유한 초단기 미 국채는 1953억 달러 어치였다. 그는 과거 위기가 오면 입찰을 통해 초단기 국채를 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로 버핏의 초단기 국채 투자는 지난 2년간 국채 수익률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1% 하락, 나스닥 선물 0.19%, S&P500 선물 0.0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10으로 0.10%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39%로 2.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5.36달러로 0.1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