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횡보세 속 소폭 오르며 3500선에 다가서…약세 기조는 여전
비트코인, 0.9% 오른 3497달러…XRP, 0.8% 내린 0.309달러
이더리움 0.1%, EOS 1.0%, 비트코인 캐시 1.2%, 라이트코인 4.7%, 트론 1.6%, 비트코인 SV 0.02% ↑…테더는 0.3%, 스텔라 0.7% ↓
[뉴욕 = 유용훈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이 1일(현지시간) 초반 혼조세 뒤 상승폭을 늘리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도 상승폭을 다소 늘리며 3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3400선 후반대에서 횡보하는 모습이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올랐고, 톱100은 70개 코인에 상승을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3시56분 기준 3496.9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88% 올랐다. XRP는 0.83% 내린 0.30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이 0.10%, EOS가 1.02%, 비트코인 캐시 1.22%, 라이트코인 4.66%, 트론 1.61%, 비트코인 SV가 0.02% 상승했다. 반면 테더는 0.25%, 스텔라가 0.69%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46억 달러로 다소 늘었고,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3.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출처: 코인마켓캡(뉴욕시간 1일 오후 3시56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강보합세를 견지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20달러가 오른 3415달러를, 3월물은 15달러 상승한 3400달러를 나타냈다. 4월물은 보합세로 3360달러를, 6월물은 10달러가 전진한 3355달러를 보였다.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2월 첫 거래일을 혼조세로 시작한 뒤 상승폭을 늘렸다. 그러나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3400달러 후반에서 강보합세를 견지했다. 거래량도 50억달러 중반 수준에 계속 머물러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시장참여자들의 중론은 비트코인 가격이 3500 중반 이상에서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조만간 3000 초반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특히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레드(Cred)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기라도 3513달러 아래에 있는 한 약세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다.
분석가 루크 마틴 역시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가 추세 반전의 모멘텀이나 신호를 보이지 않아 3천 달러 초반 혹은 2천 달러 중반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챠트분석가들도 비트코인이 1월에도 하락세를 기록하며 6개월째 약세장을 이어갔다고 지적하고, 12월 저점인 3100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보합권내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가 0.26%, S&P500지수가 0.09% 오른 반면, 나스닥지수는 0.25% 하락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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