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9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40원 상승한 1,377.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와는 차이가 없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큰 변동 없이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는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3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증폭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경제 지표였다.
다만, 예상보다 실업 보험을 새로 청구한 사람들이 적었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도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화는 지표 발표 직후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강세 폭을 줄였다.
뉴욕 장에서 엔화도 큰 변동 없이 움직이며 외환시장에 안정감을 줬다.
헌팅턴 프라이빗 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올루 오모둔비는 이날 지표에 대해 노동 시장이 “붕괴하는 것이 아니라 열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26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13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180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1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2.17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9.70원, 저점은 1,374.70원으로, 변동 폭은 5.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2억2천2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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