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가 빠르면 9월중에 승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결정 기한이 9월 21일이며, 이르면 같은 달에 옵션이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이파트는 “SEC의 기한이 3분기(9월 21일)에 맞춰져 있어 2024년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시간이 더 걸리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통화감독청(OCC)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이러한 옵션 추가를 승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이파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과 관련된 20개의 ETF가 이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이파트의 예측이 나온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BOX 거래소, MIAX Pearl, 마이애미 국제증권거래소(MIAX) 등 세 개의 거래소가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상장 신청을 철회했다. 그러나 블룸버그의 선임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이들 거래소가 “작은 거래소”에 불과하고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등 주요 거래소들은 여전히 신청서가 유효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더리움 ETF에 대한 옵션도 주목받고 있다.
7일9현지시간) 나스닥과 블랙록은 이더리움 현물 ETF인 ETHA에 옵션을 추가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종 기한은 2025년 4월 9일로 예상된다고 세이파트는 밝혔다. 나스닥은 블랙록의 다른 상품 ETF 옵션 사례를 언급하며 신청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비트코인 ETF 옵션 출시가 가까워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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