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예상보다 양호한 실업수당 데이터 발표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에 근접했고, XRP는 20% 이상 폭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3000건으로 직전 주 대비 1만7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 24만건을 밑돌며 노동시장이 아직 건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이날 데이터 발표 후 뉴욕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반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수익률은 4%를 넘어섰다.
CNBC에 따르면 지난주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는 노동시장이 견고한 기반 위에 있다는 증거다. 리플과 SEC의 소송에서 리플의 승리, 러시아의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 소식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반등이 제한적 일 수 있으며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제기했다.
뉴욕 시간 8일 오후 3시 45분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10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00억 달러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5만9790.33 달러로 9.01%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2586.62 달러로 10.07%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은 8월물, 9월물, 10월물 모두 큰 폭 상승했다. 이더리움 선물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 ETF는 4일 만에 순유입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ETF는 순유출을 나타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04:5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