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급락장에서 낙폭과대주로 여겨졌던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900원(4.22%) 상승한 1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300원(1.77%) 오른 7만4700원, 한미반도체도 7200원(6.86%) 뛴 11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미 증시에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로 경기 둔화 우려를 덜어내자 엔비디아(6.13%), 마이크론(6.07%)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한 것에 영향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종목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86% 뛰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 때 80%가 넘었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0.50%포인트 인하 확률도 50%대로 내려왔고 이 영향으로 이번 침체 내러티브장에서 상대적으로 더 빠졌던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반도체주들이 동반 급등하면서 인공지능(AI) 수익성 의문도 한풀 꺾인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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