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약세를 이어가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449.8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84% 하락했다.
XRP는 1.36%, 이더리움 0.66%, 비트코인캐시 0.25% 하락한 반면, EOS 0.26%, 라이트코인 0.17%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3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2%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40달러 하락해 3385달러를, 3월물도 40달러가 내린 33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는데, 대부분 종목의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3400달러 중반 선에서 횡보하며 거래량은 여전히 52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고, XRP와 이더리움은 소폭 하락했다.
톱10 코인 중에는 트론이 유일하게 3% 이상 상승하며 비교적 뚜렷한 가격 변화를 보이고 있다.
BTC매니저는 지난 2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411일 연속 하락을 기록함으로써 이전 기록 410일을 넘기고 가장 긴 악세장 기록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2017년 12월17일 최고치 1만9764달러를 기록한 후 410일을 넘어 이날까지 매일 계속 새로운 약세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BTC매니저에 따르면, 시가총액 2위 리플(XRP)은 지난달 31일 3.7% 하락하는 등 1월 한달 동안 12.5% 하락했다.
XRP는 지난 1일 장중 심리적 지지선인 0.30달러가 무너졌지만 곧 반등해 0.312달러까지 오른 후 재하락, 현재 0.30달러 선이 다시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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