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다. 초기 예상과 달리 중요한 의사 결정과 위험 부담이 큰 상황에서는 신뢰도가 낮다는 연구가 많아졌다.
워싱턴 주립대 마케팅 교수 메수트 시첵 연구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고가 전자제품이나 의료 기기에 대한 신뢰가 낮아 구매 의사가 줄었다. 이는 AI의 불완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업워크 리서치 인스티튜트 조사에서는 AI 도구가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생산성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신뢰성 문제는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난다. 특히 번역 분야에서는 AI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손길이 여전히 필요하다. 법률이나 의료 문서 번역 같은 정확성이 요구되는 작업에서는 사람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AI가 일부 단순한 작업에서는 성과를 내지만 중요한 비즈니스 업무 적용에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니스 분야에서는 97%의 정확도도 충분하지 않다.
한편, AI 기술에 대한 기대와 실망이 하이프 사이클의 ‘환멸의 골짜기’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대기업들은 여전히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은 “AI 기술은 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09일, 16:1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