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9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증시 모멘텀 회복 주력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노동 시장의 강세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 주 초반 급락했던 뉴욕 증시는 목요일 정규 거래에서 반등했다. 이번 한 주 투자자들은 지난 금요일 실망스러운 미국의 고용지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일정에 대한 우려 등으로 촉발된 월요일의 글로벌 매도세 이후 올해 시장의 모멘텀을 되살리려고 노력해왔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테리 샌드벤은 “펀더멘털의 배경은 여전히 주가 상승에 우호적이며, 특히 연말 이후까지 투자 기간을 가진 투자자에게는 더욱 그렇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 예외보다는 일반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준 금리 인하 신중론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베팅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제프리 슈미드 캔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고 노동 시장이 다소 냉각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건전하다는 점에서 금리 인하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톰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조치가 필요한 방식으로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는지 또는 완화되고 있는지 평가할 시간이 아직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연준의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대폭 인하될 가능성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촉매제는 AI
혼란스러웠던 이번 한 주의 또 다른 초점은 인공지능(AI)이다. 트레이더들은 이제 다음 촉매제가 될 주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투자 매니저들은 하락장에서 매수할 곳을 찾고 있다. JP모건 자산운용은 기술과 AI에 대해 보다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앞으로 약간의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논쟁 속에서 대만의 반도체 제조 대기업 TSMC는 7월에 45%의 매출 반등을 기록하면서 AI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의 혜택을 받았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3%, 나스닥 선물 0.15%, S&P500 선물 0.11%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21로 변동 없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946%로 5.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6.68달러로 0.6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