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와 금융 시장이 8월 2일부터 8월 5일까지의 하락세 이후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토큰은 보통 다른 자산군과 상관관계가 낮지만, 최근 전통 시장의 변동은 암호화폐 가치에 영향을 미쳤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 이코노미에 따르면, 이번 하락세는 8월 2일 발표된 실망스러운 미국 고용 보고서 이후 시작됐다. 보고서는 실업률 증가를 보여주었고, 이는 과거 경기 침체에서 나타났던 추세를 반영하며 경제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가격이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위험 조정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였다. 반면, 이더리움은 다른 암호화폐는 물론 다양한 전통 시장 부문보다 뒤처졌다.
이런 가운데 시장분석업체 그레이스케일 리서치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하고 연착륙을 향해 나아간다면,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고 비트코인이 올해 말 다시 사상 최고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제 환경이 악화되더라도 과거 하락에 비해 가격 하락 위험이 더 제한적일 것이라고 그레이스케일 리서치는 예상했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치적 환경 변화는 이전 주기에 비해 가치 평가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의 안정성은 거시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전략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