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뉴욕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출은 큰 폭 감소했다.
9일(현지 시간)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전일(목) 비트코인 ETF 전체적으로 1억946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일의 4510만 달러에 비해 대폭 늘어난 액수다. 최근 가격 하락을 이용한 저점 매수로 분석된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1억8290만 달러 빠져나갔다. 그러나 블랙록(IBIT) 1억5760만 달러, 위즈덤트리(BTCW) 1억1850만 달러, 피델리티 6520만 달러 등 여러 펀드에 순유입이 이뤄졌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선 290만 달러 빠져나가 직전일(수)의 2370만 달러에 비해 순유출 규모가 축소됐다. 신탁에서 ETF로 전환된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에서 높은 수수료 때문에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순유출 규모는 감소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