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패닉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비트코인이 잠재적 위험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전통적 사이클에 맞춰 강세장을 이어가며 연말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트랜스폼 벤처스의 설립자 마이클 테르핀은 9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보류와 점프 트레이딩의 매물 소진 등을 근거로 비트코인 강세장 지속을 내다봤다.
그는 “일본은행이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몇 주 전 독일 정부의 경우처럼 점프 트레이딩이 판매할 코인이 고갈될 것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5만 달러 아래로 (잠깐 떨어질 수는 있지만)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르핀은 “향후 60일과 상관없이, 강세장은 전통적인 4년 주기의 흐름을 따라 계속될 것이며 10월과 11월에 견고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새로운 매수자들이 몰려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하며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6개월 동안 후퇴하는 전례가 있으며 이번 다섯 번째 비트코인 사이클도 예외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테르핀은 “10월과 11월은, 특히 반감기가 있는 해와 그 다음 해는 비트코인에게 역사적으로 강한 달”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9일 오전 10시 11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61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5.45%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2673.76 달러 고점을 찍고 후퇴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