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이번 주 초 발생한 패닉 매도세에서 일단 벗어났지만 추가 회복하려면 6만1800 달러 돌파가 중요하다고 Fx프로 선임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쿱치케비치가 밝혔다.
그는 9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 “6만1800 달러 위에서 마감되면 매수 세력을 격려해 비트코인이 빠른 속도로 6만7000 달러까지 랠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레벨로부터 후퇴하면 5만5500 달러 부근에서 유지되는 7월과 8월 저점 지대로 돌아갈 시나리오가 만들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쿱치케비치는 6만1800 달러는 비트코인의 50일과 200일 단순이동평균이 합쳐지는 지점이다.
한편 투자자문사 투프라임(Two Prime)은 비트코인이 5만4000 달러 지지선을 지켜내면 비트코인 성향은 강세를 유지할 것이며 지정학적 이슈들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이 다음 번 큰 가격 움직임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밝혔다.
투프라임은 고객들에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우리는 5만4000 달러, 그 다음으로 5만 달러를 주요 지지선으로 계속 지켜보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이들 레벨은 온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이 지점에 도달할 때마가 지속적 수요가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투프라임은 “이제 이스라엘/이란 갈등이 심화될지, 그리고 미국 정부가 지정학적 부문과 연준의 통화정책 모두에서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개입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9일 오전 11시 1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49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4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6만2673.76 달러 고점을 찍고 후퇴했고 이날 오전 6만 달러를 놓고 등락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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