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이 급락 후 V자 반등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일일 차트에서 V자 반등을 보여주자,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MN 캐피털의 창립자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ël van de Poppe)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은 V자 반등을 제공했으며, 이번 조정과 하락은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이 암호화폐 자산을 매도한 것과 관련이 있다” 고 말했다. 반 데 포트는 “월요일 비트코인 급락은 코로나-19와 같은 블랙 스완 사건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일에도 X에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이 4만9,577 달러에서 저점을 형성한 후 V자 반등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V자 반등 경로를 따라가고 있으며, 6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V자 반등 패턴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15%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
포프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유지하려면 5만7,500 달러 지지선을 방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5만7,500 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9월 또는 10월에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모든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동일한 의견을 가진 것은 아니다. 일부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 전에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분석가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9일 X에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확률이 50%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은 이 장벽을 지지선으로 전환해야 다가오는 데스 크로스의 영향을 피할 수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에 따르면, 6만2,000 달러 부근의 매도 물량이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을 가로막는 주요 저항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6만2,785 달러에서 6만3,598 달러 사이에서 약 164만 개의 주소가 76만3,800 BTC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물벽을 어떻게 뛰어넘느냐가 관건이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서도 해당 구간에 거대한 매도 주문이 쌓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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