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솔라나(Solana) ETF 승인이 미국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크립트가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된 후 여러 자산 운용사들이 솔라나 현물 ETF 신청을 시작했다.

브라질은 암호화폐 ETF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미국은 전통적 금융 강국임에도 암호화폐 규제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여전히 복잡한 암호화폐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커스 틸렌 10X 리서치 창립자는 미국 내 솔라나 ETF 출시에 진전이 있지만, 승인 시기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주요 자산 운용사들이 SEC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곧바로 승인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라나 같은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어 SEC의 규제 입장은 도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의 승인은 미국에서도 솔라나 ETF 승인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에크의 매튜 시겔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는 브라질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며, 미국에서도 승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정책 변경이 필요하며 이는 백악관이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솔라나는 최근 몇 년간 큰 가격 변동성을 보여왔다. 2021년 최고가 약 260달러에서 FTX 거래소 붕괴 이후 2022년 말 약 8달러로 급락했으나, 현재는 약 153달러로 회복된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0일, 06: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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