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주요 소셜미디어인 트위터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에 관한 관심이 줄어들었으며 이는 암호화폐시장의 추가 하락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끈다.
4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암호화폐 운동가이자 헤지펀드 유망주인 뮤라드 마무도프는 비트인포(BitInfo)의 비트코인 관련 트위터 데이터를 사용한 분석 자료를 작성해 전일 공개했다. 마무도프는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했으며 암호화폐의 잠재력에 대한 장기적 믿음을 지닌 인물이다.
마무도프는 최근 비트코인 관련 트위트가 2014년 수준으로 줄었으며 이는 2016년 연중 그 어느 때보다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통계 수치에 대해 “내 견해로는 비트코인 가격에 중기적으로 절대적 재앙”이라고 언급했다.
마무도프는 이는 “탈중앙화 된, 그리고 자주적이며 부풀려질 수 없는 통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표면상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구상 전체 인류의 99% 이상은 빈부나 다른 사회경제적 배경과 관계 없이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가 제시하는 가치에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비트코인의 인기는 결국 자유주의적, 무정부적 자본주의 내지 사이퍼펑크(cypherpunk) 이데올로기 보다는 투기적 자산으로서의 잠재적 가능성으로 요약된다고 마무도프는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거시경제의 전체적 허약함은 비트코인이 아직 위험자산이라는 사실과 맞물려 지금의 약세시장이 계속 한창 진행중임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무도프는 이 같은 점들을 모두 감안할 때, 특히 소위 ‘가치 투자자들’이 지금 가격 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매입하려 하기 때문에 암호화폐들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BTC에 따르면 마무도프는 지난주 역사적 추세 및 중요한 기술적 레벨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의 ‘안정적 지지선’은 2400달러 주변에 자리잡고 있는 300주 이동평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과거의 패턴과 2017년 거품이 특히 늘어졌다는 점 때문에 비트코인이 1700달러 범위에 위치한 350 ~ 400주 이동평균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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