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9일(현지 시간) 월가가 최근의 혼란을 잠시 진정시켰지만 향후 시장 방향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외에도 경제 둔화 신호가 주식시장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월가는 인플레이션에 집중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경제가 너무 빠르게 둔화되면 시장 급락 위험이 있다. S&P 500 지수는 최근 안정감을 회복하며 상승했지만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경제 포럼 연설, 주요 소매 기업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향후 더 큰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도 변동성은 높아졌고, 스톤엑스의 제임스 스탠리는 모든 게 끝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비슷한 상황은 일본과 유럽 증시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S&P 500 지수는 올해 약 12% 상승했지만 최근 하락폭은 역사적으로 큰 수준은 아니다. 도이체방크의 빙키 차드하는 이번 상황을 단순한 조정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 S&P 500 지수 전망을 상향 조정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확고해졌지만, 이는 경제가 연준의 예상보다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이후 경제 데이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0일, 15: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