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가 블록체인 기반 정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10일(현지 시간) 기준 폴리마켓에서 해리스의 당선 확률은 50%로, 트럼프의 46%를 넘어서는 결과를 보였다.
트럼프의 승률은 지난달 암살 시도 직후 70%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 전환했다. 해리스의 승률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불출마 선언 이후 급등하기 시작해 9일 오후부터 트럼프를 앞질렀다.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대학의 여론 조사에서도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니아 등 주요 경합주에서 해리스가 50% 또는 51%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를 추월한 결과를 보였다.
해리스가 런닝 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발표하면서 지지율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이로 인해 오는 11월 대선 베팅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편 미국 금융당국은 폴리마켓과 같은 정치 이벤트 투자를 옵션 상품으로 보고 규제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미국인들은 폴리마켓에 접근할 수 없지만, 인터넷 우회를 통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0일, 22:1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