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랙 먼데이와 같은 시장 혼란 속에서 ‘하락 매수(Buy The Dip)’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 시간), BTD 전략이 대체로 성공적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에 거주하는 변호사 제프 개릿(41)은 지난 8월 5일, 글로벌 주식시장의 매도세를 기회로 삼아 ETF를 대거 매수했다. 그는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비슷한 전략으로 성공한 경험이 있다. 개릿은 “강한 배짱이 필요하다”며 “시장 전체는 결국 상승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하락 매수 전략이 항상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한다. 밀워키의 중소기업 소유자 로저 클락(64)은 “지금 추가 투자를 할 만한 안정성이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 경제와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전문가들의 의견도 다양하다. 볼빈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은 “모든 투자자들이 시장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NFJ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존 모우리는 “급격한 움직임이 있는 상황이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의 분석에 따르면, 8월 5일 시장 급락 시 개인 투자자들은 ETF를 순매수했으나 개별 주식은 적극적으로 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같은 날 매수를 했으나 이후 주식을 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시장 급락 시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 태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전략은 각자의 투자 성향과 시장 분석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어야 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0일, 23:1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