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제외되었던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S&P 500 지수의 상위 7대 기술기업(Magnificent Seven, M7) 외의 나머지 기업들도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이익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M7 외 기업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공동 최고 투자 책임자인 키스 러너는 “이러한 광범위한 실적 성장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균형 잡힌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으로는 대형주에서 벗어난 중소형주들이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대형 기술주의 이익 성장세는 둔화되었으며,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메타 플랫폼스는 AI를 통한 강세를 보이며 2분기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했다. 전반적으로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며,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1일, 10:2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