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박스권의 혼조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0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465.0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6% 상승했다.
XRP는 0.89%, EOS 0.22%, 비트코인캐시 0.52%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 0.11%, 라이트코인 0.68%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13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3.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은 5달러 상승해 3400달러를, 3월물도 5달러가 오른 338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장 막판부터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전반적인 박스권의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3400달러 중반에서 별다른 가격 변동 없이 횡보 중이며, 거래량 역시 52-53억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
XRP, 이더리움, EOS 등 톱10 코인들 대부분 0.5% 이내의 등락폭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로 주목 받던 트론은 상승을 일단 멈춘 모습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크립토독'(Crypto Dog)으로 알려진 트레이더는 약세장 마지막 단계에서 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는 만큼, 비트코인 1800달러, 이더리움 5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CN은 일부 분석가들이 과거 2013년의 경우처럼 비트코인이 12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기술적 및 펀더멘탈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이미 83%나 하락한 상태에서 65%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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