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9년 50대 핀테크 기업(Fintech 50) 중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업 수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포브스의 2018년 50대 핀테크 기업에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기술 기업 11개가 포함됐으나 올해는 6개 기업이 이름을 올리는데 그쳤다.
포브스는 2018년 “암호화폐 가격과 ICO(암호화폐공개) 시장이 붕괴된 반면, 전반적인 핀테크 관련 투자는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50대 핀테크 기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들을 보면, 액소니(Axoni)는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을 통한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이 기술은 분산원장을 사용해 거래 당사자가 지불, 계산, 데이터 등을 실시간 확인 가능하도록 한다.
비트퓨리(Bitfury)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중 가장 규모가 큰 비 중국계 기업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 기반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클(Circle)은 지난해 5월 자체 스테이블 코인 USD코인을 출시해 암호화폐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11월 기관투자가를 위한 OTC(장외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윙클보스 형제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XRP의 리플(Ripple)이 50대 핀테크 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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