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옹호자인 제임스 우투도르(James Utudor)가 나이지리아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제재에 맞서 소송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시스테미 보고에 따르면 그는 9일(현지시간) 소송을 제기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다.
우투도르는 이번 소송에서 나이지리아 대통령, 재무장관, 법무장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와 기관을 주요 피고로 지목했다. 그는 현재의 규제가 나이지리아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며 비트코인(BTC)과 스테이블코인 등의 디지털 자산에 접근할 권리를 박탈한다고 주장했다. 우투도르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제한은 인플레이션 보호와 글로벌 디지털 경제 참여를 방해한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2024년 초부터 암호화폐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이들은 바이낸스(Binance) 등 거래소들이 불법 활동을 조장하고 나이라의 평가절하에 기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거래소들이 나이지리아 사용자로부터 수익을 창출하면서도 세금 의무를 회피한다고 비난했다. 우투도르는 소셜 미디어에서 이러한 조치가 디지털 자산 소유자와 투자자들의 권리를 훼손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나이라 평가절하 속에서도 국제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우투도르의 법적 조치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차단 해제와 함께 법원이 비트코인 및 테더(USDT) 보유자의 권리를 확인하는 판결을 촉구하고 있다. 그가 지향하는 목표는 비트코인이 상품으로 인정받아 나이지리아에서 디지털 자산 거래에 대한 법적 명확성과 보호가 강화되는 것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05: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