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서미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3개월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주주환원’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증권사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전체 주주환원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1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최근 석달간(2024.5.9~8.8)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임의 선정한 국내 주요 증권사 11곳의 ‘주주환원’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분석 대상 증권사는 조사기간 ‘주주환원’ 정보량 순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 △키움증권(039490) △NH투자증권(005940) △KB증권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00347) 등이다.
분석 결과 미래에셋증권이 총 1099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주주환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자사주 소각을 단행키로 한 미래에셋증권은 전년 같은 기간 144건 대비 955건, 663.19%나 급증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실적과 상관없이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 주 및 2우선주 100만 주 이상을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8월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유저는 “미래에셋증권이 자사주 1000만주를 환매하고 취소할 계획을 밝혔다”며 “이는 회사가 재무 건전성에 자신이 있고 주주에게 보상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큰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1095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 2위에 올랐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109건에 비해 986건, 904.59%나 급증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상장사 최초로 밸류업 공시 소식을 발표한 키움증권은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이 954건의 정보량으로 3위로 랭크됐다. NH투자증권도 전년 동기 262건 대비 692건, 264.12% 크게 늘었다.
이어 △KB증권 668건 △SK증권 629건 △삼성증권 574건 △하나증권 506건 △신한투자증권 440건 △대신증권 417건 △한국투자증권 330건 △유안타증권 171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의 주주환원 포스팅 수는 총 688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6건에 비해 4957건, 257.37% 급증했다”며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책임 경영 의식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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