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지난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자 코로나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현재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560원(18.59%) 오른 1만6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60% 가량 뛰었다. 과거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은 피라맥스를 코로나 치로제로 개발에 나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같은 시각 SK바이오사이언스(10.29%), 셀리드(9.76%), 일동제약(6.93%), 셀트리온(3.06%), 진원생명과학(2.61%) 등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첫째 주 87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2407명의 65.2%(808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4세 18.1%(2251명), 19~49세 10.3%(1283명) 순이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치료제 또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품귀 현상도 벌어졌다. 실제 치료제의 주간 사용량은 6월 넷째 주 1272명분에서 7월 다섯째 주 4만2000명분 이상으로 3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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