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최근 보안상 취약성을 발견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를 통해 여러 건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가총액 4위 암호화폐 EOS는 최근 버그 바운티를 통해 5건의 보안상 중요 취약점을 발견했다.
버그 바운티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에 내재한 보안상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사람에게 보상금을 주는 프로그램으로서, 많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들이 이를 통해 보안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EOS는 지난달 10일 다섯명의 화이트 해커들에게 약 4만달러를 상금으로 수여했고, 다음날에는 또 다른 연구자가 1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암호화폐 트론(Tron)을 개발한 트론재단 역시 지난 1월 중요한 버그를 찾아낸 해커들에게 총 2만2700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처럼 최근 버그 바운티를 통해 보안상의 취약성을 발견해 보상금을 지급한 사례들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코빈후드(Cobinhood)에서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EOS 등 버그 바운티로 문제점을 발견한 기업들 모두 관련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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