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이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9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 일본은행 이사회 위원인 마코토 사쿠라이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추가 금리 인상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3월까지 한 번의 인상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은행이 지난 7월 31일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시장은 큰 혼란을 겪었다. 사쿠라이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금리에서 0.25%로의 정상화로 전환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조치로 시장의 에너지가 소모된 만큼 추가 인상에 대해서는 당분간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최근 결정과 관련해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내 야당은 총재의 금리 인상 암시가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비판했다. 오는 15일 일본 정부가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제 회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10:2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