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의 가스비가 5년 만에 최저치인 0.8 gwei로 하락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가스비 하락으로 네트워크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가스비는 네트워크에서 거래 수수료로, 이를 통해 스팸 공격을 방지한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스비는 최근 2 gwei를 밑돌았고, 한때 1 gwei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12일 현재 가스비는 2.10 gwei를 기록 중이다. 2022년 5월에는 가스비가 최대 196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가스비는 급격히 하락했다. 이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 확장성과 거래 처리 속도를 개선하는 ‘블롭(Blobs)’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레이어 2 거래량도 증가했다. 최근 베이스와 아비트럼이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트랜잭션을 처리했다. L2Beats에 따르면, 베이스와 아비트럼의 TPS는 각각 39.80과 17.28로, 이더리움(TPS 12.17)를 웃돈다.
그러나 가스비 하락은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 문제를 악화시켰다. 울트라사운드머니에 따르면 최근 7일 동안 7729개의 ETH가 소각된 반면, 1만8064개의 토큰이 새로 발행됐다. 올해 2분기 이더리움은 역대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했다. 23.9 gwei의 기본 가스비가 스테이킹 보상을 상쇄한다는 분석도 있다. 그노시스 공동 창립자 마틴 쾨펠만은 “이더리움은 L1 활동을 다시 활성화해야 한다”며 “가스 한도를 올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10: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