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12일 오후 5만8626달러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3.81% 감소한 수치다. 암호화폐 시장은 13일과 14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제 지표에 따라 뉴욕증시가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초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65선에 도달해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를 요구했지만 연준은 반응하지 않았다. 미국 경제의 강한 모습을 보이며 뉴욕증시는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CPI와 PPI 결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높은 CPI가 나올 경우 시장은 다시 흔들릴 우려가 있다. 현재 연준이 8월에 긴급회의를 열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9월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는 두 가지 소식이 있었다. 첫째,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이 리플랩스에 1억250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요구액 대비 6%에 해당하며, 전문가들은 이를 리플의 승리로 보고 있다. 둘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암호화폐 채굴 합법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11월부터 시행되며, 소규모 개인 채굴자는 특정 조건 하에 공식 등록 없이 채굴할 수 있다.
송승재 애널리스트는 “강한 반등 후 저항선에서 추가 상승이 차단돼 약세로 전환됐다”며 “비트코인이 6만3400달러를 돌파해야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눌림이 진행 중이며, 5만7000달러대에서 눌림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더 깊이 눌릴 경우 5만4000~5만6000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15:3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