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이더리움(ETH) 대량 보유자들이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 고래 투자자는 현재 가치로 1280만 달러에 해당하는 5000 이더리움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스코프스캔(ScopeScan)의 X(구 트위터) 포스트에 따르면, 이 고래 주소는 마지막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2100달러까지 떨어졌을 때 매수를 시작했으며, 이후 이더리움 가격은 3100달러로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종종 고래들의 매수 패턴을 통해 해당 자산에 대한 시장의 심리를 판단한다. 이 고래가 이더리움을 매수한 시점은 강한 반등이 일어나기 직전의 가격 바닥이었다.
지난주 510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 매도세 이후, 이더리움은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한 주 동안 18% 이상 상승했으며 24시간 전보다 1.0% 오른 2674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은 추가 상승 모멘텀을 얻기 위해 2700달러의 저항선을 확실히 회복해야 한다고 난센의 수석 분석가 오렐리 바테르가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의 50일 이동평균선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스 크로스가 이미 발생했다. 이더리움은 전날과 2024년 1월에 테스트된 저항선 2700달러 위를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데스 크로스는 단기 가격이 장기 평균 가격보다 약한 기술적 차트를 반영하는 패턴이다. 이는 시장에서 자산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