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옵티미즘(Optimism) 개발팀이 레이어 2 체인 간 네이티브 상호운용성을 도입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현재 옵티미즘 생태계 내 레이어 2 체인은 이더리움 메인넷을 통해 통신과 자산 전송을 하고 있는데, 이는 자산과 사용자의 단절을 초래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슈퍼체인(Superchain) 내 자산과 사용자 이동성을 높이고 통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호운용성 솔루션의 목적은 슈퍼체인을 단일 블록체인처럼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자산, 개발자가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슈퍼체인은 하나의 체인처럼 느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사용자가 자산과 개발자 네트워크 안팎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통합된 슈퍼체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개발팀은 밝혔다.
옵티미즘 생태계의 대표적인 네트워크는 OP 메인넷(OP Mainnet)이다. 이 외에도 베이스(Base), 모드(Mode), 조라(Zora), 리라(Lyra), 애보(Aevo)와 같은 레이어 2 네트워크가 포함되어 있다. 오픈AI(OpenAI)의 샘 올트먼이 설립한 디지털 ID 네트워크인 월드코인(Worldcoin)도 OP 스택(OP Stack)을 사용한 레이어 2 네트워크를 개발 중이다.
개발팀은 체인 간 메시지 생성 및 전송을 촉진하는 프로토콜과 체인 간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보편적 토큰 표준(SuperchainERC20)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한 자산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 상호운용 가능한 오류 검증 시스템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슈퍼체인을 넘어 더 넓은 이더리움 생태계로 확장되며, ERC-7683과 같은 보편적인 체인 간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다양한 생태계 간 사용자 경험을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