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마감했다.
13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00원 상승한 1,36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72.00원보다는 2.40원 하락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큰 변동성 없이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관망세가 펼쳐지는 모습이다.
주요 물가 지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반가워할 만한 소식도 전해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한 7월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3%로, 해당 설문이 시작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뉴욕장에서 엔화는 전장에 비해 약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영향은 크지 않았다.
ING의 외환 분석가들은 “앞으로 엔화는 포지션 조정보다는 거시적인 요인에 따라 움직이는 방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엔화에 대한 포지션이 줄어들면서 엔화는 질서 있는 속도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3시께 달러-엔 환율은 147.19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33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1782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0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96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2.80원, 저점은 1,363.40원으로, 변동 폭은 9.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11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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