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와이즈(Bitwise)의 글로벌 연구 책임자 겸 ETF닷컴의 대표인 매트 호건이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사라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호건은 시장의 “2000개 암호화폐 중 95%가 쓸모 없는 것들로, 고통 속에 죽을 것”이라며 “그것은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암호화폐 산업에서 거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이 보다 분명해지고 있으며,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이 부상하며 닷컴 열풍의 잔해들이 남는 것 같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 호건은 퍼블릭 블록체인이 누구나 접근 가능하고 암호화폐 자산에 필요하지만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운영과 데이터 관리 비용이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ICO(암호화폐공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호건은 ICO들은 사기라면서도 그것이 전적으로 불법이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건은 모든 사람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에서의 이용을 쉽게 하기 위한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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