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정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카멀라 해리스의 대통령 당선 확률이 과반을 넘겨, 도널드 트럼프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는 암호화폐 업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며, 트럼프의 친 암호화폐 정책 효과가 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 시간) 폴리마켓 베팅 상황판에서 해리스의 승률은 52%로, 트럼프의 46%를 크게 앞섰다. 해리스는 지난 8일 트럼프와 동률이었으나, 주말 동안 주도권을 잡아 52%를 유지했다. 반면 트럼프의 승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해리스 선거 캠프와 백악관 참모들은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과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이 자리에서 미국 암호화폐 기업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반 암호화폐 정책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이후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공식적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는 지난달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행사장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물로 생각해야 하며, 팔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친 암호화폐 행보는 실리콘밸리 실력자들의 지지를 얻었지만,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트럼프는 12일 오후 8시(뉴욕 시간) 엑스에서 일론 머스크와 공개 인터뷰를 진행한다. 기술 정책 및 기타 정치 현안에 대한 두 사람의 대화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2일, 23:2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