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선 여론조사에서 앞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이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을 포함한 여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서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1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 심리에 트럼프의 승리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해리스의 승리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이러한 상관관계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8월 4일 후보로 지명된 이후 비트코인은 3%의 가치를 잃었으며, 급격한 시장 붕괴로 5만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며 △국가 비트코인 금고 설립 △채굴자 지원 △재선 시 SEC 위원장 해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았다. 2024년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약 2,500만 달러를 모금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반면, 해리스 부통령의 폴리마켓 지분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06:2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