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존 디튼을 지원하기 위해 암호화폐 업계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연방선거위원회(FEC) 기록에 따르면, 슈퍼 PAC인 Commonwealth Unity Fund는 디튼을 지지하기 위해 지난 8월 6일과 7일에 각각 50만 달러와 45만 달러를 미디어 및 직접 우편 발송에 지출했다. 또한, 7월에도 PAC은 미디어 배치에 30만 달러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튼은 SEC와의 소송에서 친 리플(XRP) 활동을 벌여온 변호사로, 매사추세츠주 상원 의원직을 노리는 후보 중 하나다. 암호화폐 업계는 디튼의 선거 운동을 위해 Commonwealth Unity Fund에 상당한 자금을 기부하고 있다. 지난 7월 리플은 이 PAC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발표했다.
FEC 기록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으로 디튼은 약 170만 달러를 모았으며, 이 중 약 100만 달러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반면,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 의원은 같은 기간 동안 약 640만 달러를 모았으며, 그 중 약 490만 달러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암호화폐 업계의 디튼 지지는 일관되지 않다. 와이오밍주 상원 의원인 신시아 루미스는 7월에 디튼 대신 공화당의 이안 케인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매사추세츠주 예비 선거는 9월 3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암호화폐 이익 단체들의 자금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8월 13일, 07:4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