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몇년 전에 비해 더 탈중앙화 됐으며 이는 긍정적이라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캐나다 금융서비스업체 캐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 그룹은 2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분포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이전보다 탈중앙화 됐다고 평가했다.
캐나코드는 지난 몇 년간 채굴 칩 제조업체들간 “확산된 경쟁”이 중앙화 약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캐나코드는 2014년 중반에는 채굴 풀 GHash.IO가 전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약 50%를 통제, 비트코인이 잠재적 51% 공격에 취약했으나 2019년에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를 20% 이상 콘트롤 하는 단일 풀은 없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캐나코드가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확대를 “기초적 측면에서 긍정적” 발전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캐나코드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진전을 초래한 여러 요소들 가운데 ‘비트코인 채굴 칩의 상품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채굴장비 제조업체 비트메인의 경우 ‘앤트마이너 S9’를 대체할 의미 있을 정도로 우월한 제품을 생산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가나안 크리에이티브(Canaan Creative)로부터 제기되는 점점 더 큰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캐나코드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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