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의 엑스(X) 라이브 인터뷰가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머스크의 엑스 스페이스 기능을 이용해 2시간 넘게 대담을 가졌다.
친 암호화폐 행보를 보이고 있는 트럼프는 이번 대담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 역시 암호화폐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았다.
12일(현지 시간) 뉴욕 시간 오후 8시 40분 경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대담은 기술적인 문제로 청취자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당초 오후 8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다. 머스크는 “누군가가 DDoS 공격을 감행했다” 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달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를 언급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이어 불법 이민,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문제 등을 공격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부분 동의하며, 연방 정부의 세금 사용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리하는 정부 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해당 위원회에서 자신이 역할을 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는 머스크를 “최고의 예산 절감자” 라며 칭찬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테슬라, 스페이스X 등 기술 기업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두 사람의 대화는 2시간 넘게 이어졌으나, 암호화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번 인터뷰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졌다. 현재 트럼프는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지지율 및 자금 면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는 상황이다.
머스크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고, 선거 자금 기부도 약속했다. 이날 엑스 라이브 인터뷰는 최대 130만 명이 동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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