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레저X가 비트코인의 다음 반감(halving) 이벤트 날짜를 맞추는 내기 계약을 공개했다고 크립토글로브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 반감이란 비트코인 채굴을 통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발행량이 제한되어 있는 비트코인은 4년마다 채굴 보상이 50%씩 축소되도록 정해져 있다. 비트코인 블록 리워드 해빙 카운트다운 데이터에 의하면 다음 반감 이벤트는 이날로부터 약 473일 뒤 또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6만8276개의 추가 블록이 생성된 이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저X 개발팀은 5일 블로그 포스팅에서 사용자들은 레저X 반감 계약(LXHC)을 통해 그들이 생각하는 다음 반감 이벤트 날짜에 베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에 기반을 둔 레저X는 미국 당국의 규제를 받는 비트코인 파생상품 플랫폼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파생상품 청산기구(DCO)와 스왑 실행기구(SEF) 라이선스를 모두 취득했다.
레저X는 작년 5월에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예금해 이자를 얻을 수 있는 비트코인 예금계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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